“한국은 디지털전환 선도국입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한국의 다양한 산업 주체가 사업을 보다 잘 영위하고 탄소 감축, 인공지능(AI) 등 메가트렌드와 변화를 선도할 수 있게 최적 솔루션과 전략을 제공하겠습니다.”
크리스 퀸 슈나이더일렉트릭 동아시아&일본 지역 마케팅 총괄은 19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파트너사와 공고한 협력을 유지하고 혁신을 지원할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지난달부터 '임팩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구 환경을 고려하는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고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의 진화를 이끄는 게 목표다.
슈나이더는 고객, 파트너, 직원, 공급망 기업, 커뮤니티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혁신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 각 주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임팩트는 우리와 함께 시작된다(IMPACT starts with us)'라는 표어 아래 포용, 숙달, 목적, 행동, 호기심, 팀워크 등 6개 가치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퀸 총괄은 “임팩트는 대내외적으로 슈나이더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인지 알리는 수단이기도 하다”면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고객사, 파트너사가 '임팩트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의 임팩트는 슈나이더와 고객사가 파트너십을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슈나이더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파트너십 틀 안에서 임팩트를 통해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퀸 총괄은 최근 폐막한 '2024 인터배터리'를 기점으로 방한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많은 기업과 접점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퀸 총괄은 “배터리 산업 가치사슬의 면면을 상세히 볼 수 있었다”면서 “산업 전반의 복잡성과 농축된 전문성을 확인했는데 파트너사의 효율을 끌어올리고 새 협력을 모색할 기회 요소 또한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 디지털전환 시장에서 슈나이더의 역할과 관련해선 “매년 9개국의 디지털전환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한국은 선도시장이자 동시에 기회가 무궁무진한 곳으로 대·중·소 기업이 그들의 무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 또한 지속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의 강점과 관련해선 “운영 단계에서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보인다는 것은 측정, 나아가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에너지 효율 개선, 이산화탄소 저감 등을 효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슈나이더 사업의 주요 축은 전기화, 에너지 관리 효율, 건물관리로 요약된다”면서 “고객이 디지털전환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하며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밝힐 순 없지만 레퍼런스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퀸 총괄은 “내년은 슈나이더가 한국에 진출한 지 50년째 되는 해”라면서 “그동안 한국에서 견고한 입지를 쌓았지만 앞으로도 파트너와 함께 겸허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